설계도를 빙자한 사람들
빙자하는 쪽은 설계도를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앞세웁니다. 말은 그대로 쓰면서 하는 일만 다릅니다. 거부는 그 사람 하나로 끝나지만, 빙자는 설계도 자체를 못 믿게 만듭니다. 다음 사람이 진짜 도면을 들고 왔을 때 아무도 믿지 않게 됩니다.
| 첫째 단서 — 구조 | 빙자하는 쪽은 설계도를 거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앞세웁니다. 말은 그대로 쓰면서 하는 일만 다릅니다. 그래서 밖에서 보면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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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단서 — 목적 | 목적은 처음부터 자기 이익이었고, 설계도는 그 이익을 가리는 데 쓰였습니다. 거부하는 사람은 적어도 자기가 어디 서 있는지 밝힙니다. 빙자하는 사람은 그것을 숨깁니다. |
| 셋째 단서 — 질서 | 그래서 피해가 더 큽니다. 거부는 그 사람 하나로 끝나지만, 빙자는 설계도 자체를 못 믿게 만듭니다. 다음 사람이 진짜로 그 도면을 들고 왔을 때 아무도 믿지 않게 됩니다. |
거부하는 것보다 빙자하는 것이 더 위험합니다. 무너지는 것이 사람이 아니라 도면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