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를 알았으니 이제 포기하고 받아들이면 되는 걸까

정반대입니다. 결을 읽는 것은 체념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나무를 다루는 사람은 결을 알아야 자릅니다. 결을 거스르면 부러지고, 결을 따르면 훨씬 적은 힘으로 훨씬 멀리 갑니다. 안다는 것은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결을 따라 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