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표가 사라진 후, 나는 누구로 살아야 할까

이름표는 오래 붙어 있으면 피부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떼어질 때 살점이 뜯기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건물로 치면 외벽이었습니다. 외벽이 헐렸다고 건물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골조는 그대로 서 있고, 그 골조가 바로 당신의 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