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성역의궤

화성성역의궤는 성을 다 쌓은 뒤에 정리한 기록입니다. 어떤 돌을 어디에 몇 개 썼는지, 어떤 기계를 어떻게 만들었는지가 도면과 함께 적혀 있습니다. 일한 사람의 이름과 날수와 삯까지 적혀 있습니다. 설계도는 종이에서 끝나지 않고 문서로 남습니다.

첫째 단서 — 구조그림과 글이 함께 있습니다. 어떤 돌을 어디에 몇 개 썼는지, 어떤 기계를 어떻게 만들었는지가 도면과 함께 적혀 있습니다. 읽는 사람이 다시 지을 수 있도록 짜여 있습니다.
둘째 단서 — 목적짓기 위한 문서가 아니라 남기기 위한 문서입니다. 이미 다 지은 뒤에 정리했습니다. 다음 사람이 알아야 한다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셋째 단서 — 질서일한 사람의 이름과 일한 날수와 받은 삯이 적혀 있습니다. 누가 얼마를 받았는지까지 적는 것은 셈이 아니라 원칙입니다. 원칙이 없으면 이런 기록은 남지 않습니다.

설계도는 종이 위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지었는지 적어 둔 문서로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