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설계의 세 걸음

재설계는 인정하고, 돌아서고, 다시 걷는 세 걸음입니다. 순서를 바꿀 수 없고, 가장 어려운 것은 첫걸음입니다. 인정하는 데 드는 힘이 나머지 둘을 합한 것보다 큽니다. 그리고 재설계는 지난 것을 지우는 일이 아니라, 지금 자리에서 남은 도면을 다시 그리는 일입니다.

첫째 단서 — 구조세 걸음입니다. 인정하고, 돌아서고, 다시 걷습니다. 순서를 바꿀 수 없습니다. 인정하지 않으면 돌아설 자리를 모르고, 돌아서기만 하고 걷지 않으면 후회로 끝납니다.
둘째 단서 — 목적재설계는 지난 것을 지우는 일이 아닙니다.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남은 도면을 다시 그리는 일입니다. 이미 지은 부분은 헐지 않습니다. 거기서부터 이어 짓습니다.
셋째 단서 — 질서세 걸음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은 첫걸음입니다. 인정하는 데 드는 힘이 나머지 둘을 합한 것보다 큽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둘째와 셋째가 아니라 첫째에서 멈춥니다.

늦었다는 말은 대개 사실이 아닙니다. 남은 도면이 있는 한 다시 그릴 수 있습니다.